‘세계로 향하는 건국대’ 발전 위한 새 주춧돌 놓였다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부에나 파크 애너하임 힐튼 호텔(Hilton Buena Park Anaheim)에서 ‘건국국제재단’ 창립 행사를 22일(현지시간 기준)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국국제재단은 미주 지역 건국대 동문들의 뜻을 모아 설립된 단체로, 해외 동문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건국대의 글로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다. 행사에는 원종필 건국대 총장과 이중열 건국국제재단 초대 이사장, 정동현(마크 정) 건국대 남가주동문회 회장, 엄기홍 건국대 남가주동문회 이사장 등 미주 지역 주요 동문이 참석했다. 윤만 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임기 3년 내 개헌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헌, 통상 현안 해결, 국민통합을 3대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를 선언한 한 전 총리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개헌을 완수하기 위해 출마하는 것”이라며 “취임 첫날 개헌 지원기구를 설치하고,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해 2년 차에 개헌을 마치겠다. 이후 새 헌법에 따라 총선·대선을 치르고 즉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권력 욕심이 없는 사람이 개헌을 완수할 수 있다. 저는 평생 공직 외길을 걸어온 사람으로서 이 과업을 감당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최근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와 한미 고위급 회담 등을 언급하며, “미국발 관세폭풍이라는 통상 위기를 반드시 풀어내겠다”고 통상 현안 해결 의지도 밝혔다.
한 전 총리는 “보수와 진보를 넘는 ‘합리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국민통합과 약자동행을 세 번째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산업화와 민주화는 모두 국민의 공적”이라며, 사회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반영해 포용적 국정운영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치권을 향해서는 “제발 그만 싸우고, 나누지 말고 합쳐야 한다. 민생과 경제를 먼저 챙겨야 한다”고 일갈하며, “새 정부는 제 이름이 아닌 국민의 정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거국통합내각 구성과 차관급 이하 인사의 장관 책임제를 도입하겠다고도 밝혔다.
관료 출신인 한 전 총리는 통상교섭본부장, 경제부총리, 국무총리, 주미대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