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이버대, 주한미군사령부 미8군지원단과 협약 체결
고려사이버대학교(총장 이원규)는 지난 12일 주한미군사령부 미8군 예하 미8군지원단(KSC BN)과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장병 및 직원의 지속적인 학습 지원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8군지원단 구성원이 온라인 기반 고등교육을 통해 직무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협약식은 미8군지원단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은 안정적인 학습 접근성과 실질적 자기개발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미8군지원단 소속 인원은 고려사이버대학교 산업체 위탁
KB국민은행 ‘KB중소기업재직자 우대 저축’ 출시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15일 중소기업 재직자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KB중소기업재직자 우대 저축’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지난 11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KB국민은행이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 취급 은행으로 선정됨에 따라 마련된 적금 상품이다. 가입 대상은 중진공의 가입 승인을 받은 중소기업 재직자로 가입 기간은 36개월 또는 60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저축 금액은 월 10만원 이상 50만원 이하로 중진공에서 승인받은 금액에 대해 월 1회 납입 가능하다. 기본 금
동원산업(사업부문 대표이사 박상진·기술부문 대표이사 장인성)이 세계 최초로 어군 탐지(이하 어탐) 전용 드론을 개발해 조업 현장에 본격 투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동원산업은 전통 수산업에 어탐 드론 등 첨단 기술을 접목시켜 기술 기반 수산업으로 패러다임을 혁신한다는 목표다.
동원산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어군 탐지 전용 드론이 참치 어군을 찾기 위해 비행하고 있다
수산 기업들은 어군을 찾기 위해 헬리콥터와 범용 드론을 활용해 왔지만, 설계 단계부터 어탐을 목적으로 드론을 맞춤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약 2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된 어탐 드론은 선망선인 ‘오션에이스(OCEAN ACE)호’에 우선 탑재되며, 2026년까지 총 13척 선망선에 도입될 계획이다.
어탐 드론 개발 프로젝트는 동원그룹의 R&D 컨트롤타워인 종합기술원이 주도했다. 종합기술원은 그룹 전반의 생산성 혁신, 기술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3년 설립된 조직으로, 최근 동원산업 기술 부문으로 개편됐다. 종합기술원 기술진들은 국내 드론 제조 전문회사인 ‘프리뉴’와 비행시간·속도·무선통신 거리·풍속 저항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 특히 원양(遠洋)이라는 특수한 조건에 초점을 맞춰 이동 중인 선박에 자동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운영 성능을 최적화했다.
어탐 드론의 최대 장점은 친환경적이라는 점이다. 헬리콥터와 기존의 범용 드론은 화석연료로 구동돼 탄소 배출량이 높지만, 어탐 드론은 배터리로 작동돼 연료 소모가 없다. 따라서 헬리콥터와 범용 드론을 모두 어탐 드론으로 대체하게 되면 연간 20만L의 연료 사용을 줄여 약 5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안전사고의 위험이 없고 배터리 탈부착이 가능해 유지보수가 쉽다. 이는 변수가 많은 해상 환경에서 사고를 예방하고, 성능 저하 없이 드론을 지속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탑재된 고밀도 배터리의 용량은 세계 최대 수준으로, 연간 비행시간은 기존 드론 대비 2배 이상 길다. 비행 최대 속도는 120km/h로 이동 중인 선박과 참치 떼보다 빨라 조업에 도움을 준다.
동원산업은 향후 AI 기반 소프트웨어도 접목시켜 어탐 성능을 지속 향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어탐용 AI 소프트웨어는 딥러닝 학습 기법을 통해 참치 어군의 위치를 추정할 수 있는 백파 등 신호를 정밀하게 식별할 수 있고, 이를 관제 타워에 실시간 전송해 조업 효율성을 높인다.
동원산업이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조업 방식을 혁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79년 국내 최초로 헬리콥터 탑재식 선망선을 도입했으며, 2022년에는 범용 드론도 활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헬리콥터는 안전사고 위험과 탄소를 배출한다는 한계가 있고, 일반 드론은 해상 환경에 취약해 고장 시 재가동까지 3~4개월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다. 향후 어탐 드론이 헬기와 범용 드론을 대체하면 연료비 등 제반 비용을 최대 60%까지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원산업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어탐 전용 드론이 선진 어업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구축한다는 점에서 산업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안전성·생산성·경제성을 확보하면서 친환경적인 어업을 가능하게 할 어탐 드론은 글로벌 수산업계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